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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부자의 그릇, 돈을 다루는 능력을 키우는 법

by 오로하로하 2021.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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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어느 한 노숙자 같은 몰골의 사내가 공원 자판기 앞에서 어느 노인과 만나게 됩니다. 그때 그 남자는 3억 원의 빚을 가진 주머니 속에 따뜻한 차 한잔 마실 돈조차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남자 앞에 노인이 나타나 100원을 주며 자판기에서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실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노인은 백 원을 주며 그 남자가 하려는 일에 사사건건 간섭을 하기 시작하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노인은 나중에 남자가 빚을 갚을 수 있는 능력이 되면 100원을 돌려줬으면 한다는 말을 하자 남자는 자신이 능력이 되면 천만 원으로 돌려주겠다고 하자 노인은 너무 많다면서 남자가 힘들어진 이유를 알겠다는 듯이 이야기합니다. 남자는 지금 당장 따뜻한 밀크티를 마시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실수로 차가운 밀크티를 마실 뻔했고 그 실수를 노인이 막음으로써 따뜻한 밀크티를 마실 수 있게 됩니다. 노인은 그의 잘못을 지적하고 자신을 남자의 조커라고 소개합니다. 남자는 혼란스럽긴 했지만 그렇게 그 노인과 함께한 기나긴 밤이 시작됩니다. 

노인은 인간이 돈 때문에 저지르는 실수 중 90퍼센트는 잘못된 타이밍과 선택으로 인해 일어난다고 이야기 하면 남자에게 1000원도 제대로 다루지 못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남자는 뭔가 간섭하고 있다는 생각과 거슬리는 말들이 싫었지만, 자신도 모르게 노인의 이야기를 계속 듣게 됩니다. 

노인은 인간은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돈을 가지고 있으면 반드시 잘못을 저지르게 되고 사람에게는 각자 자신이 다룰 수 있는 돈의 크기가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돈을 다루는 능력은 많이 다루는 경험, 즉 돈에 대한 경험만을 통해서 키울 수 있고 처음에는 작게, 그리고 점점 크게 경험을 늘려가라고 합니다. 

고백

노인에 대한 경계심과 의심이 풀리면서 남자는 자신이 왜 빚을 지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자신은 원래 은행원이었고 아내와 아픈 딸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어렸을 적 친구가 찾아와 자신과 함께 사업을 해보지 않겠냐고 제안하게 되고 그렇게 주먹밥 가게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에 비전에 자신도 매료되어 다니던 은행까지 그만두고 사업에 혼신의 힘을 다하게 됩니다. 

동업하기로 한 친구와 주먹밥 가게를 위해 주먹밥 레시피를 만들 사람을 구하고 철저한 준비가 앞으로 10년을 좌우한다는 생각으로 오픈을 위한 최선의 준비를 해 나갑니다. 크림 주먹밥이라는 색다른 메뉴를 만들어 첫 가게를 성공으로 이끌고 성공에 취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처음 세웠던 자신들의 자본만으로 가게를 만들어 나간다는 원칙을 깨고 대출을 받아 2호점 3호점 가게를 한꺼번에 만들게 됩니다. 남자는 1호점에서 나오는 매출로 충분히 융자를 받은 금액을 갚고도 남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크림 주먹밥에 인기는 식어가고 가게 매출도 떨어지면서 같이 일했던 직원들도 하나둘씩 나가면서 악순환의 연속 되게 됩니다. 그렇게 힘든 시간을 보내고 결국 파산하게 됩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노인은 다루는 돈의 수준이 올라가면서 마음의 여유를 점점 잃어 갔다고 이야기합니다. 노인은 돈에 관한 경험은 돈을 다뤄봐야 쌓이는 것이고 큰돈을 다뤄본 경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자산이라고 말합니다. 돈은 반드시 다른 사람이 가져오고 순환하는 흐름 즉, 흘러가는 물과 같아서 일시적으로 소유할 수 있어도 그것을 언제까지나 소유하지는 못하는 법임을 이야기해 줍니다. 

진실

노인은 남자의 딸과 함께 병실에 머물며 딸의 이야기를 들어주던 부자였던 것입니다. 남자의 딸아이를 기특하게 받아들인 노인은 그에게 다가가 삶을 다시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어린아이의 희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 남자를 찾아 만났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남자에게 삶에 대해 돌아볼 기회를 주고 그 기회를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고 돈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할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 주고 가르침을 주었던 것입니다. 

 

부자의 그릇, 이 책에서는 돈의 그릇에 대해 이야기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풀어 놓았습니다. 사람은 자신에게 맞는 수준의 돈에 대한 그릇이 있고 그 그릇을 키우기 위해서는 돈은 사용해 보고 그것에 대한 경험을 함으로써 발전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내가 컨트롤하고 유지 관리할 수 있는 돈의 크기가 천만 원이라면 그 정도의 돈을 가지고 사업을 하거나 투자를 하면 잘 활용하여 돈을 벌 수 있지만 그것이 넘는 1억 10억의 돈을 운영하게 된다면 마음이 불안해지고 그로 인해 금방 그 돈이 넘쳐흘러버려 안 좋은 방향으로 나를 이끌어 갈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그 돈을 컨트롤할 수 있는 그릇을 경험을 통해 차근차근 키워감으로써 아무리 많고 큰돈이 들어와도 그것을 잘 운영할 수 있게 되는 상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항상 정신적인 부분을 중요시하고 상상하고 시뮬레이션하면서 돈의 그릇, 부자의 그릇을 키워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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